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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시대로 복귀 염원 '삼신교'로 전래

마고영 2011. 6. 8. 13:16

 
마고시대로 복귀 염원 '삼신교'로 전래
       

우리가 삼신교의 출처로 볼 수 있는 것이

‘삼신할머니’, ‘마고삼신’, ‘삼신산’, ‘봉래·방장·영주’와 같은 어휘들이다.

이들 문자는 삼신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간에게 삼신이 나타나는 경우는 ‘삼신할머니’와 ‘마고삼신’이다.

‘삼신할머니’나 ‘마고삼신’은 ‘마고’와 그의 두 딸인 ‘궁희’와 ‘소희’를 뜻한다.

우리 무가와 마지그림에 나오는 ‘용궁부인’은 삼신산을 떠나 바다에 정착한

마고삼신의 의미변형으로 볼 수 있다.

땅에 삼신이 나타나는 경우는 ‘삼신산’, ‘봉래·방장· 영고’와 같은 경우이다.

삼신은 산이 많은 곳에서는 삼각산의 형상으로 생긴 산에

삼신의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산으로 둘러싸인 고장에서 대체로 그 중심에 있는 산 하나를 정하여

마고산麻姑山이나 할미산이라 하고,

주변의 지명에 ‘영’자 돌림을 해 준다.

영덕盈德에 있는 ‘마고산’이 그러한 경우이다.

‘마고산’ 가까이에 <영주>, <영해>, <영덕>, <영양> 등의 지명이 분포해 있다.

바다에서는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산에 삼신산의 의미를 부여하여

영주산瀛洲山이라고 하고, 그 영주산이 있는 곳을 ‘영주’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한라산이 있는 제주도를 옛날에 영주라고 불렀던 예가 그렇다

하늘에 삼신이 나타나는 경우는 ‘직녀성’인데,

‘직녀성’이 바로 별이 된 삼신이다.

이 외에도 ‘북두칠성·해·달’을 삼신으로 보기도 한다.

하늘과 땅과 사람에게서 이렇게 삼신이 도출된다.

인간이 인간이나 자연물을 삼신의 신명에 올린 경우이다. 

 


‘해혹복본解惑復本’은 모든 종교 교리를 초월

마고삼신이 후손에게 가르친 것은

삼신의 증표인 ‘천부삼인天符三印’과,

모든 종교의 교리를 초월하는 ‘해혹복본解惑復本’이다.

별들을 대표하는 해와 달과 북두칠성을 천부삼인으로 정했다.

천부삼인에 의미를 부여하여 ‘해혹복본’이라 했다.

해혹복본은 천부삼인이 인간에게 보내는 종교적인 메시지이다.

삼신교는 황궁시대와 유인시대를 거치면서 한인천제시대에 와서

<천부경>에서 구전되기 시작했다.

일석삼극一析三極이 삼신의 생성원리를 말한 것이다.

한인천제시대에는 무無에서 일一이 생성되는 시대였다.

무공간과 무시간 대에서 공간도 아니고 시간도 아닌 일一이라는 개념이

도출됐다.

그것은 공간과 시간에 속하지 않은 존재의 출현을 의미했다.

그래서 일시一始를 중요시 한 것이다.

一始는 존재의 근원으로서 하나님을 의미한다.

일시를 의인화하여 한인이라 한다.

일시는 일종一終으로 가는 시작과 끝을 의미한다.

시작은 1이고 끝도 1이다.

시작과 끝 사이에서 무한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조화이다.

시작인 1 안에서도 무한한 조화가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한인천제시대의 신관神觀이었다.

한인천제는 풍이風夷의 족장族長이었다.

한인천제가 행하는 종교행위를 도왔던 집단이 있었다.

풍물패라는 집단이었다. 지금도 풍물은 풍물패에게 유전되어 오고 있다.
 

▲ 풍물패는 길굿패인데 한웅천왕이 천재를 모시기 위해 태백산으로 행차할 때 선두에 섰던 군악대


 
‘일석삼극의 원리’가 한인시대에 마고시대에 시작된 삼신교에 교리로

자리 매김을 했다.

일석삼극의 철학적인 자리 매김으로 ‘음양조화론’이 생성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로 ‘삼태극사상’이 완성되었다.

 



마고의 직녀성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염원을 후손에게 전한 것이 

                                       '해혹복분'

지금부터 1만4000년~1만2000년 전에 지구의 자전축인 중력의 회전축이

직녀성을 향하고 있었다.

당시에 북극성이 오늘날의 천추성이 아니라 직녀성이었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지구가 세차운동을 하므로

1만4000년에서 1만2000년을 주기로 지축이 이동해

북극성과 직녀성 사이를 오간다고 한다. 그러니까

1만4000년에서 1만2000년 사이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북극성을

바꾸는 것이다.

지축이 이동하는 때 지구에는 ‘지구가 뒤집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가 이 말을 믿을 수 있다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울 수 있다.

<부도지>에는 마고에서 황궁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의 기록은

지구가 극이동을 하여 직녀성을 향하고 있던 지구 중력의 회전축이

천추성을 향하게 된 때의 기록이다.

극이동의 폭은 무려 47도나 된다.

직녀성을 향하고 있던 지구의 회전축이 천추성(북극성)을 향하여

축을 이동하는 바람에 모든 질서가 뒤바뀌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도지>에서는

지구의 회전축이 직녀성을 향하고 있던 시대를

신인神人들이 마고본성에 살았던 시대라 말한다.

이 시대를 선천先天이라 했다.

선천시대에 직녀성을 향하고 있던 지구의 회전축이 극이동을 하여

천추성을 향하게 됨으로 지구가 뒤집어지는 현상이 일어났던 것이 아닌가

한다. 이 시대에 이런 엄청난 변화를 당하면서도 살아남은 사람이 마고였다.

마고의 체험이 그대로 후세에 전해진 것이 <천부삼인>과 <해혹복본>이다.

천부삼인은 지구가 뒤집어질 때 하늘에 나타난 ‘

북두칠성과 해와 달의 변화’를 알리기 위하여 돌에 새긴

어떤 형상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고는 왜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하늘의 변화를 하늘이 하는 일로 받아들이긴 했으나,

그 의문을 풀지 못하고 후손에게 유언으로 남겼음이

해혹解惑이라는 문자에 나타나있다.

또 나른 하나는 직녀성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염원을 후손들에게 전했다.

그것이 복본復本이라는 문자에 나타나 있다.

<부도지>에서는 이 둘을 합쳐서 <해혹복본>이라 했다. 

 

 



'삼신거리'는 마고시대로 복귀 위한 '삼신교' 의식

마고시대에 궁희와 소희가 태어나서 삼신시대를 맞았다.

삼신시대가 지나가고 황궁씨의 시대가 오면서 황궁씨는

그가 살던 마고대성에서 쫓겨났다.

그가 마고대성에서 쫓겨날 때 지구는 천추성시대를 맞고 있었다.

천추성시대는 1999년에 마감한 북극성시대이다.

이제 지구의 회전축은 2000년을 시작으로 다시 직녀성시대를 맞기 시작했다. 마고 할머니의 유언이 1만2000년 만에 성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지구가 극이동을 할 때,

지구가 ‘뒤집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였는데,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들어서면서 우리가 경험했듯이 ‘

지구가 뒤집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부도지>의 기록으로 보아 황궁씨가 생존했던 당시에는 ‘

지구가 뒤집어지는 현상’의 후유증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살 수 없게 된 마고대성을 떠나,

종족을 이끌고 천산주天山洲라는 곳으로 가서 정착했다.

천산주는 천산이 있는 섬이므로,

지금 중국의 서쪽 신강성新疆省에 있는 천산을 중심으로 한 땅이거나,

열하성熱河省에 있는 천산을 중심으로 한 땅의 두 땅 중의 하나일 것이다.



황궁씨는

 지구 중력 회전축의 위치 변동으로 밀어닥친 엄청난 혼란을 극복하고,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야 하는지 그 원인을 규명해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한 마고 할머니의 유언을

실천에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의 무가인 칠성거리는 "인간이 하늘에서 태어날 때 머리에는 북두칠성,

왼쪽어깨에는 일광 패, 오른쪽 어깨에는 월광 패를 지고,

생명 줄과 복 줄을 잡고 태어난다."고 사설한다.

이러한 사설은 언제 누군가가 제 멋대로 지은 것이 아니라,

마고대성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해혹복본의 염원을 담아 전해준 것인데,

칠성거리를 통하여 1만4000년 동안 면면히 전해 온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상에 이처럼 14000년 동안 마고의 유언을 전수해 오는 민족은

동이의 후손인 우리 이외엔 아마 없을 것이다.

멀쩡한 사람에게 신병을 앓게 하여 신이 내리게 하고,

무당이 되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인간이 "해혹하고 복본하자"는 염원을 잊지 않게 하려는

조상들의 배려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야만 무당이 되어 칠성거리를 하고,

칠성거리를 통하여 조상의 염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 엄청난 사실을 모두 땅콩 까먹듯 까먹고 말았다.

칠성거리에 불교를 끌어다 도배를 하고,

도교를 끌어다 범벅을 하고, 유교마저 동원하여 엉망진창을 만들어 놓았다.

그러니 칠성거리 본래의 모습이 사라져버리게 된 것이다.

칠성거리는 정확하게 말하면 삼신거리이다.

칠성과 해와 달에 동이의 정체성을 두고 있으므로,

삼신거리라고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와 달을 빼고 칠성거리라고 하는 바람에

삼신거리 본래의 모습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였다.

삼신거리는 삼신교의 의식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굿거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쳐야 할 것이 칠성거리,

즉 삼신거리라는 자각을 가져야 한다.

거대한 종교집단들이 지구의 <종말론終末論>을 내세운 근거가

이들 두 종교집단에서 나왔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오늘날의 지상엔 종말론이 풍미하고 있고,

종교에 적을 둔 사람들은 인류를 공포의 심연으로 몰아가는

<종말론>에 협박을 당하고 있다.

삼신교와 태백진교와 덕교의 시대를 거쳐서 후대에 지상에 출현한 불교가

상법시대를 내세우고,

불교보다 늦게 나온 기독교가 천년왕국설을 내세우는 것도,

실은 지구가 뒤집어지는 때가 올 때가 오면,

마고본성에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희망사항을 피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 기독교의 십자가와 불교의 대일원소삼원大一圓小三圓. <천부경>에서 삼신의 기호인 일석삼극의 변형이다.


 
 
 
 
 
 
 
 
 
 
 
 
 
 
 
 
 
 
 
 
 
불교와 기독교는 지구가 멸망할 때에 대하여 경문에 기록해 놓았다.

두 기록의 공통점은 천문의 변화에서 지구의 멸망이 온다고 기록한 것이다.

천문의 변화란 지금 천추성을 향하고 있는 중력의 회전축의 방향이

직녀성을 향하여 위치 변동을 할 때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들 경문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이 지구에 일어나게 될 때,

인류는 아마 거의 전멸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때에 살아남는 사람들은 해혹복본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마고본성으로 복귀하게 되는 극소수의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2000년으로 넘어가는 1월 1일 0시에 보았듯이

지구가 뒤집어지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구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멀쩡했다.

그러므로 지구가 뒤집어져서 인류가 전멸할 것이라고 기록한

<요한묵시록>과 그 외의 기독교 예언들은 모두 검토가 필요하게 되고 말았다. 예언가들이 잘못 예언했다고 보는 것이다.

예언가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을 했어야 하였다.

불교에서도 상법시대의 종말을 기록한 예언들이 적중하지 못했으므로

이 또한 검토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삼신교는 한번도 <종말론>을 들먹거린 적이 없다.

<복본>이라는 말로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다.

전혀 집단적으로 협박을 해 오지 않았다.

삼신교는 이렇게 다른 종교와 다르다.

이 위대한 삼신교를 계승한 것이 태백진교였고,

태백진교를 계승한 것이 덕교였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나온 덕교에서 마지굿이 나왔다.

마지굿에서 단군청배굿이 나왔고, 단군청배굿에서 조상거리가 나왔다.

우리는 인류 최초로 출현한 삼신교와 태백진교와 덕교를 모두 잊어버렸다.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굿거리가 전부이다.

그 이상의 것은 알지 못한다.

이 말은 우리가 조상이 전해 준 해혹복본의 교를

모두 잊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불교와 기독교에 매달려 있다.

해혹복본의 때가 왔을 때 이들이 과연 마고본성에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아무도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말은 천부인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이다.

천부인은 마고본성으로 갈 때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패스포트이다.

마고본성에 문지기가 있다면

자신이 누구인가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분실한 자를

절대로 성안으로 들여보내지 않을 것이다.

이들이 가야 할 곳은 마고 본성과 나란히 있는 허달성이다.

허달성이란 무엇인가? 안이 텅 빈 성이라는 뜻이다.

<천부삼인>인 해에서 천을 도출하고, 월에서 지를 도출하고,

칠성에서 인을 도출하여, 천에 덕이 있음을 천덕天德이라고 하였고,

지에 덕이 있음을 지덕地德이라고 하였고,

인에 덕이 있음을 인덕人德이라고 하였다.

이 3덕을 천지인天地人이라고 하였다. 천지인은 곧 천부天符라고 하였다.

3덕의 근원에 1도가 있다고 보았다.

1도에서 삼덕이 나온다고 보는 것은

<천부경>의 일석삼극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일석삼극이 1도3덕으로 체계화 되고,

이를 기호화 하여 3태극이라고 하였다.

우주를 3태극으로 보고, 우리 머리 위의 하늘을 3원垣으로 나누었다.

3원은 자미원· 태미원· 신시원이었다.

자미원의 중심에서 팔려의 음이 발생한다고 보고,

이 팔려의 음이 발생하는 곳을 천추天樞라고 하였다.

일석삼극의 이치에 따라서 천추의 좌우에 左樞와 우추를 두었다.

이 3추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우주의 진동이다.

우주의 진동을 북두칠성이 받아서 원의 형태로 회전하며 발산한다.

이를 12진辰이라고 하였다.



12진이 지구로 들어오면, 이를 12지支라고 하였다.

12지가 지상에 있는 모든 생물의 태어남과 생활과 죽음을 관장한다.

이것이 천덕이다. 지덕은 천덕의 양면성과 같은 것이다.

천을 양陽으로 보면 지는 음陰과 같은 것이다.

지덕을 시행하기 위하여 자전自轉하고 공전公轉한다.

지구가 자전하고 공전함으로써 지덕이 생겨난다.

 

 

                                                                               노 중평